남아공, 지난해 파업 건수 99회…5년래 최다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노동자 파업 건수가 해마다 늘고 있다. 지난해 파업 건수는 최근 5년래 가장 많았다.

19일(현지시간) 남아공 노동부의 2012년 노동쟁의행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파업 건수는 99회로 나타났다. 2011년 67건, 2010년 74건, 2009년 51건, 2008년 57건 등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파업에 참가한 근로자는 모두 24만1391명이었으며 이에 따른 근로자들의 임금 손실액은 66억7000만랜드(약 8000억원)로 추산됐다.

99건의 파업 중 54건이 합법적인 쟁의행위였으나 45건은 불법적인 것이었다.

보고서는 불법 파업의 대부분이 광업 부문에서 벌어진 것이며 폭력적인 양상을 띠었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이런 불법 파업은 조합원의 노조 지도부에 대한 불신이 작용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노조가 업체와의 포괄적인 임금협상에 실패한 것도 불법 파업에 영향을 끼쳤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