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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화씨. |
좁은 진료실 안에서 반복되는 생활, 정준화 씨에게 시는 새로운 삶의 활력소였다. 조금 더 깊게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지난 2010년 경희사이버대학교 미디어문예창작학과에 3학년 편입을 결정했다.
정씨는 “병원 일을 병행하며 수업을 따라가기가 만만치 않아 중간에 휴학도 자주해 4년 만에 졸업을 하게 됐지만 시를 쓰는데 많은 지식을 쌓을 수 있었다”고 지난 과정을 되돌아봤다.
최연소 졸업자인 추동균 씨 역시 지난 2011년 한진관광에 입사해 인천국제공항 내 대한항공 환승여객 파트에서 일하며 학업을 병행했다.
지난 2009년 만 16세의 나이로 검정고시를 치른 추씨는 이듬해 2010년 만 17세에 인하공업전문대학 관광경영과에 진학하며 개교 이래 최연소 입학·졸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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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동균씨 |
그는 “대학생활 노하우는 바로 ‘관심’이었다. 학교에서 제공되는 달력과 다이어리를 항상 챙기며 학업 스케줄을 관리했다”고 전했다.
어린 나이지만 추씨는 “인생의 확고한 기준과 목표를 정한 만큼 내년 목표를 경희대 관광대학원 진학으로 잡았다”며 노력의 열매들을 한아름 가진 듯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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