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주최하고 (재)수원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문화제는, 조선 제22대 정조대왕의 을묘년 화성원행에 근거한 정조대왕 능행차, 총체공연(무예종합예술공연), 혜경궁 홍씨 진찬연, 과거시험 등 다양한 행사를 선보인다.
1964년 화홍문화제를 시작으로 올해 반세기를 맞이해, ‘수원화성, 꿈을 펼치다!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의 울림 50년’이란 주제 5대 특별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5대 프로그램은 ▲국제자매도시인 중국 일본 등 전통예술단 등 5개 단체 초청공연 ▲50주년 수원화성문화제의 시작을 알리는 봉화대 봉수의식 ▲수원화성 브랜드 공연 무예도보통지 ‘선의 노래’ ▲수원화성문화제 50년사 사진 및 능행도 자수전 ▲생태교통 수원 2013과 수원화성문화제 홍보하기 위해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지난 14일 진행한 ‘서울 홍보의 날’ 등이다.
문화제의 대표행사는 조선시대 최대의 군사퍼레이드인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으로, 각종 문헌 및 자문 등 고증을 통한 원형을 바탕으로 재구성했는데 정조대왕과 어머니 혜경궁 홍씨 그리고 1천800여명의 군사와 신하 100여필의 말이 참여한다.
개막연은 정형화된 의전 위주의 개막행사에서 벗어나 전통적이며 새로운 형식으로 웅장하고 장엄한 시작을 알린다.
특히,문화제 기간 동안 눈길을 끄는 작품은 지난해 연무대와 창룡문 일원에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던 총체공연으로, 수원시의 자랑거리인 무예24기 지상·마상무예 기예를 중심으로 박진감 넘치는 대형야외공연으로 구성했다.
총체공연은 창룡문에서 진행되는데,광활하게 열린 성벽 야외공간을 무대로 ‘빛과 소리’에 중점을 두고,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정조대왕의 을묘원행 야간군사훈련을 토대로 진행한다.
28일과 29일 오후 8시 2차례 걸쳐 △영상쇼 △마상쇼 △3D프로젝션맵핑 △레이저쇼 등을 통해 60분간 박진감 있고 현란한 장면을 연출한다.
이와 함께 축제공간을 화성행궁에서 수원화성 곳곳으로 확산시켜 축제 공간 다변화를 시도했다.
또한 수원천 일원에서는 수원사랑 등불(유등) 축제와 시민과 함께하는 생태환경 새집걸기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와 먹을거리를 제공하는 축제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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