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우즈, ‘노 버디’ 라운드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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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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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PGA 투어챔피언십 첫날 3오버파로 최하위권…선두 스텐손과 9타차

타이거 우즈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세계랭킹 1위 타이거 우즈(38· 미국)가 톱랭커 30명만 출전한 미국PGA투어 플레이오프 4차전 투어챔피언십 첫날 ‘노 버디’라운드를 한 끝에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우즈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GC(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없이 보기만 3개 기록하고 3오버파 73타를 쳤다. 30명 가운데 29위다.

우즈가 한 라운드를 버디없이 마친 것은 2010년 US오픈 1라운드 후 3년여만이다. 투어 통산으로는 이번이 일곱 번째다. 이날 버디를 하나도 잡지 못한 선수는 우즈 뿐이었다.

우즈는 이 대회전까지 페덱스 플레이오프 랭킹 1위로 우승보너스 1000만달러(약 108억원)를 노리고 있었다. 그러나 첫날 선두와 9타 간격을 내고 말았다.

선두는 우즈와 동반라운드를 펼친 페덱스컵 랭킹 2위 헨릭 스텐손(스웨덴)으로 6언더파 64타를 쳤다. 스텐손은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기록했다. 스텐손은 페덱스컵 랭킹 1위 우즈를 9타차로 따돌림으로써 처음으로 페덱스컵 우승을 노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그는 지난 2일 플레이오프 2차전인 도이체방크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마스터스 챔피언 애덤 스콧(호주)은 5언더파 65타로 2위, 스티브 스트리커와 빌리 호셸(이상 미국)은 4언더파 66타로 공동 3위에 자리잡았다.

필 미켈슨(미국)은 1오버파 71타로 25위, 제이슨 더프너(미국)는 4오버파 74타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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