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관계자 등 10여명으로 구성된 사전 선발대는 이날 오전 9시께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금강산으로 들어갔다.
이들은 북측이 남측 상봉단의 숙소에 대해 "20일 사전 선발대 방북시 이 문제를 논의하자"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어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서 사용할 우리 측 상봉단의 숙소 문제에 북측과 최종 조율을 시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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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측이 숙소로 사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호텔 중 하나인 외금강 호텔 |
우리 측은 고령 이산가족의 편안하고 안전한 상봉을 위해 지난 이산가족 상봉행사에서도 사용해왔던 외금강·금강산 호텔을 사용해야 한다는 입장인 데 반해 북측은 해금강 호텔과 현대생활관을 숙소로 제시해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들은 이산가족 상봉 행사일(25~30일)까지 현지에 머물면서 행사의 순조로운 진행을 위한 점검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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