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세 신격호 롯데 회장이 최고령 주식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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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2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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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이 100억원 이상의 주식자산을 보유한 부자 가운데 최고령인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재벌닷컴이 상장사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지분 가치를 지난 16일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100억원 이상의 주식자산을 가진 80세 이상 고령자는 34명이었다.

90세 이상은 신 회장 등 5명으로 나타났다. 1922년생으로 올해 91세인 신 회장은 2953억원의 주식자산을 보유해 대상자 가운데 평가액이 가장 높았다.

신 회장과 동갑인 윤장섭 성보화학 명예회장과 이동찬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은 각각 360억원과 271억원을 보유하고 있었다.

90세인 이의순 세방그룹 회장과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은 각각 313억원, 113억원의 주식자산을 갖고 있다.

80세 이상 고령자 중 1000억원대 주식부자는 신 회장을 비롯해 오뚜기 창업자인 함태호 명예회장(2183억원), 농심그룹 창업자인 신춘호 회장(1549억원), 동아타이어공업 창업자인 김만수 회장(1293억원),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1139억원) 등 5명이었다.

이어 김정식 대덕전자 회장(997억원), 박성형 신라섬유 회장(893억원), 원혁희 코리안리 회장의 부인인 장인순씨(821억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모친인 김문희씨(746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원국희 신영증권 회장(646억원)과 문영훈 하이록코리아 회장(513억원)도 500억원 이상의 주식자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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