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리설주 추문 은폐 위해 9명 공개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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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2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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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오세중 기자=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부인 리설주에 대한 추문 은폐를 위해 은하수관현악단과 왕재산예술단 단원 9명을 지난 8월 공개처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사히 신문은 21일 최근 탈북한 북한 고위간부의 말을 인용해 이들 9명은 자신들이 출연한 포르노를 제작했고 북한 인민보안부가 이들의 이야기를 도청 '리설주도 전에는 자신들과 똑같이 놀았다'는 대화 내용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김 제1위원장은 리설주와 관련된 추문이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우려해 8월17일 9명을 체포한 후 재판 회부 없이 3일후 평양시 교외의 강건 군관학교 연병장에서 군과 당의 고위간부, 악단 관계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총살했다는 것이다.

처형된 9명의 가족들은 정치범 수용소에 보내졌으며 두 악단은 해산됐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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