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본통계에 따르면 올해 4월 1일 기준 전체 교원 수는 48만2686명으로 2003년 40만5904명에서 18.9% 늘었다. 이 가운데 여성교원 수는 24만2809명에서 33만696명으로 36.2% 늘었지만 남성교원 수는 16만3095명에서 15만1990명으로 6.8% 줄었다.
학교급 별로 여성교원은 유치원(52.7%)과 고등학교(51.8%)에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도 여성교원은 각각 30.8%, 25.5% 늘었다.
남성교원은 유치원(30.7%)을 제외하고 전 학교급에서 감소했다. 초등학교에서는 남성교원이 10.9%나 줄었다.
여성교원이 꾸준히 늘어남에 따라 전체 교원 중 여성교원 비중이 2003년 10명 중 6명(59.8%)에서 올해 10명 중 7명(68.5%) 수준으로 늘었다.
올해 여성교원 강세는 더욱 심화, 신규로 채용된 교원은 남성이 4130명에 불과한 반면 여성은 2만798명으로 약 5배가 많았다. 10년 전 4.4배에서 남녀 간 격차가 더 벌어진 것이다.
교감 이상 여성 관리직 교원 비율도 늘어났다. 여성 관리직 교원은 2003년 초등학교에서 10명 중 1명(9.7%)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10명 중 3명(32.1%) 수준으로 증가했다. 중학교는 여성 관리직 비율이 11.8%에서 23.2%, 고등학교는 4.5%에서 9.2%로 늘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