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캠코에 따르면 8월 압류재산 공매 물건 중 아파트의 낙찰률이 82.9%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평균 낙찰률인 78.6%와 올해 1분기 평균 낙찰률인 76.3%를 웃도는 수치다.
캠코의 압류 아파트 공매 낙찰률은 지난 1∼5월 70%대에서 머물다가 6월 82.2%로 올랐다. 7월에는 다시 78.6%로 소폭 떨어졌지만 8월에 다시 82.9%로 뛰어올랐다.
공매 아파트 낙찰률이 치솟은 데에는 전세난과 정부의 부동산 대책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아파트를 사려는 수요가 늘어났다는 것이다.
캠코는 아파트 공매 인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캠코 관계자는 "8·28 전월세 종합대책은 아파트 경공매 시장에도 호재가 될 것"이라며 "양도소득세 면제,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 취득세 면제, 1% 모기지 상품 등이 적용되는 6억원 이하, 전용면적 85㎡ 이하 아파트 매물은 공매 수요가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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