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5년 간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병원을 찾은 진료환자 추이를 월별로 분석한 결과, 환절기인 3·4월(봄)과 9·10월(가을)에 진료환자가 많았다.
특히 9월에 발생 환자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진료환자 수는 2008년 45만 7032명에서 2012년 59만 60명으로 연평균 6.6%의 증가율을 보였다.
성별로는 여성(31만 8381명)이 남성(27만 1679명)에 비해 약 1.2배 많았으며, 인구 10만명 당 진료환자는 남성이 1087명·여성이 1290명이었다.
이 중 9세 이하(2538명)와 10대(1453명) 환자 수는 전체 환자 대비 각각 2.1배와 1.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아동·청소년기에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장정현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은 재채기·맑은 콧물·코막힘 같은 증세가 원인 알레르겐과 접촉하는 특정한 계절에만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대부분 꽃가루가 원인이 된다”며 “꽃가루가 원인일 경우 문을 닫아두며 외출을 줄이고, 외출할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되고, 항히스타민제 등 약물요법을 병용하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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