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자체 의회, 오염수 통제 발언 항의 의견서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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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2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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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일본 지자체 의회에서 아베 신조 총리의 ‘후쿠시마 오염수 상황 통제’ 발언에 대해 항의하는 의견서를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일본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후쿠시마현 나미에초 의회는 지난 20일 ‘아베 신조 총리가 지난 7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후쿠시마 제1 원전의 오염수 상황은 통제되고 있다’는 발언을 한 것은 사실에 반하는 중대한 문제가 있다고 항의하는 내용이 담긴 의견서를 가결시켰다.

의견서는 “현재 상황은 원전에서 하루 300t의 방사능 오염수가 유출되고 있는 심각한 사태”라며 “나미에초에서만 원전 사고와 관련해 사망한 사람이 290명을 넘는다. 후쿠시마를 경시하는 정부와 도쿄전력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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