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장 ‘아이폰5S 골드’ 가장 선호…다른 색상 기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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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23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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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아이폰5S와 5C가 출시된 지난 20일 중국 베이징 시단에 위치한 애플 매장의 모습. [사진=아주경제 통신원]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중국인들의 유별난 금 사랑이 새로운 아이폰 구매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새로운 아이폰인 5S와 5C가 출시되면서 1차 출시국으로부터 다양한 사례들이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애플이 첫 선을 보인 아이폰5S의 골드 모델이 중국인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어 화제다.

중국 언론인 법제만보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중국내 아이폰5S 예약판매가 시작된 가운데 아이폰5S 골드 모델은 1시간 만에 예약이 완료됐다. 가격은 약정 없이 5370위안(약 100만원)으로 비싼편이었지만 중국인들의 금사랑을 막을 수 없었다는 분석이다.

애플의 아이폰5S와 5C가 출시된 지난 20일 중국 베이징 시단에 위치한 애플 매장의 모습. [사진=아주경제 통신원]
중국인들은 황금을 좋아하는 이유는 황금색을 황제의 색깔로 여기기 때문이다. 때문에 애플이 골드 색상을 새로운 아이폰에 적용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업계는 중국을 겨냥한 직접적인 마케팅 전략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중국인들의 전폭적인 아이폰5S 골드 모델 사랑에도 불구하고 중국 현지에서 새로운 아이폰에 대한 인기는 기대이하로 나타나고 있다. 중국 현지 언론들은 아이폰5S와 5C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실제 구매율을 예전만 못하다고 전하고 있다.

베이징에 사는 하오지엔(26)씨는 “이번 아이폰5S에 관심이 많지만 전작인 아이폰5보다는 적다”며 “매진된 기종도 적어 예약만 하면 언제든지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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