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한샘의 매장 대형화 정책이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23일 한샘은 지난 13일 경기도 광명에 한샘인테리어 대형대리점 광명점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광명점은 한샘의 14번째 대형대리점 중 하나다. 한샘은 지난해부터 전국 중대형 도시를 중심으로‘대형대리점’을 선보이고 있다.
대형대리점은 기존 330~500㎡(100~150평) 규모의 대리점이 가구만 전시돼 있는 것과 달리, 생활용품관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 각종 체험관과 모델하우스 등을 마련해 매장의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전시수준을 제고하는 데 힘썼다.
광명점 역시 다른 대형대리점과 마찬가지로 기존 플래그샵에서만 볼 수 있던 생활용품관을 운영한다.
한샘 측은 플래그샵 방문이 어려운 지역에 거주하는 고객들을 위해 거점 도시에 대형대리점을 오픈함으로써, 소비자의 접근성을 개선한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이러한 전략은 주효해 월 2~3억원의 계약을 하는 기존 대리점에 비해, 대형대리점은 월 5억원에서 최대 10억원의 실적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샘은 연내 대형대리점을 전국 20개로 확대하고, 내년 말까지는 50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승훈 한샘 인테리어대리점사업부 이사는“매장 대형화를 통해 대리점에서도‘제품이 아닌 공간을 판다’는 한샘의 전시 콘셉트를 제대로 구현할 수 있게 됐다. 광명점 오픈을 통해 광명 상권의 고객님들도 집 근처에서도 다양한 스타일의 가구를 접할 수 있고, 가구와 생활용품을 한번에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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