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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 패션사업 매각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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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2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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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 제일모직이 핵심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패션사업을 매각한다.

제일모직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12월 1일자로 패션사업 관련 자산과 인력을 이관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총 양도가액은 1조 500억원이다.

제일모직 패션 부문은 전체 매출액의 30.65%인 1조 8424억원이다. 나머지는 케미칼 및 전재재료 분야 매출이다.

제일모직은 이번 패션사업 양도로 확보된 재원을 전자재료, 케미칼 등 소재사업을 육성하는 데 투자할 계획이다.

박종우 제일모직 소재사업총괄사장은 “이번 패션사업 양도 결정은 제일모직이 글로벌 소재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핵심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의지의 표현”라며 “차세대 소재 분야 선도업체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주화 패션사업총괄사장은 “패션은 무엇보다 소프트 경쟁력이 중요한 사업”이라며 “리조트와 레저사업 등을 통해 ‘소프트’ 경쟁력을 확보한 삼성에버랜드가 패션사업을 맡게 돼 앞으로 더욱 큰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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