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광둥(중국)=신화사] |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올 들어 가장 강력한 태풍 우사기가 22일 밤(현지시간) 중국에 상륙하면서 인명·재산피해가 커지고 있다.
제19호 태풍 우사기가 중국 광둥(廣東)성에 상륙하면서 이 일대에서만 21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난팡르바오(南方日報)가 23일 전했다.
당초 슈퍼태풍급이었던 우사기는 필리핀과 대만 등을 지나면서 중급 태풍으로 세력이 다소 약화됐지만 밤사이 45m/s의 강력한 바람과 시간당 100mm의 폭우를 몰고오면서 막대한 피해를 초래했다.
본격적인 집계가 시작되면 태풍으로 인한 인명·재산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우사기의 상륙으로 남부지역 대다수 학교에는 휴교령이 내려졌으며 광둥성은 물론이고 푸젠(福建)성과 홍콩, 마카오 등지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되고 남해 대부분 선박도 피항한 상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