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모자 실종사건 [사진=방송 캡쳐] |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인천 모자 실종사건과 관련돼 피해자인 어머니 A(58)씨가 살해 위협을 받는 것을 지인에게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인천 남부경찰서는 "A씨가 지인에게 '돈을 주지 않으면 나에게 무슨 일이 생길 것 같다' '막내아들 눈빛이 무섭다. 날 죽일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앞서 피의자 B(28)씨는 10억원대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어머니와 금전문제로 사이가 안 좋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지난 7월에는 어머니에게 1억원을 달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A씨의 아내가 "지난달 13일 남편과 함께 시어머니와 시아주버님을 살해한 뒤 시신을 경상북도 울진군 인근에 매장했다"는 진술에 따라 해당 지역을 수색했다. 현재 비닐에 싸인 시신 1구가 발견됐으나 신원 확인은 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 진술에 따라 B씨는 다시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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