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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봉악단'을 통해 본 북한 문화예술의 변화 양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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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2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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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체부, 25일 제4차 통일문화정책 공개 토론회 개최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박광무)은 ‘2013년 제4차 통일문화정책 공개 토론회’를 25일 오후 3시 문화체육관광부 제1회의실(와룡동 청사 지하 1층)에서 개최한다.

북한 대중음악단체 ‘모란봉악단’의 등장 과정과 음악 스타일의 분석을 통해 북한 문화예술의 변화 양상을 살펴보고, 향후 대중문화 분야 남북 교류협력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자리다.

이번 제4차 통일문화정책포럼에서는 오기현 SBS PD가 북한 모란봉악단을 통해 본 남북 대중문화 교류의 효과와 전망이라는 주제를 통해 북한 대중문화의 아이콘으로 부상한 ‘모란봉악단’을 중심으로 김정은시대의 북한 문화예술의 변화 양상을 다각도로 살펴본다.

오 PD는 지난 8월 어린이 의약품 지원을 위해 평양을 방문, 최근 변화된 평양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해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북한대학원대학교의 천현식 연구교수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오양열 초빙석좌연구위원이 지정토론자로 참여, 모란봉악단의 음악적 특성을 분석하고, 북한 내 한류 현상에 대해 조명할 예정이다.

모란봉악단은 2012년 창립 공연에서 미국 영화와 애니메이션 주제가들을 연주하여 외부세계의 이목을 끈 바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모란봉악단이 향후 대중문화 분야에서의 남북문화교류에 주는 시사점에 관해서도 함께 다룰 예정이다.

문체부는 남북문화교류 정책 및 통일문화 정책에 대한 공론화의 장을 마련해서 남북 간 문화공동체 형성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통일문화정책포럼’을 운영해왔다. 2013년에는 3월부터 격월로 총 5회의 토론회가 계획되었으며, 지난 3월 제1차 토론회를 시작으로, 5월 및 7월에 2·3차 토론회가 개최되었고, 이번 9월 제4차 토론회에 이어 11월에는 종합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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