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대중음악단체 ‘모란봉악단’의 등장 과정과 음악 스타일의 분석을 통해 북한 문화예술의 변화 양상을 살펴보고, 향후 대중문화 분야 남북 교류협력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자리다.
이번 제4차 통일문화정책포럼에서는 오기현 SBS PD가 북한 모란봉악단을 통해 본 남북 대중문화 교류의 효과와 전망이라는 주제를 통해 북한 대중문화의 아이콘으로 부상한 ‘모란봉악단’을 중심으로 김정은시대의 북한 문화예술의 변화 양상을 다각도로 살펴본다.
오 PD는 지난 8월 어린이 의약품 지원을 위해 평양을 방문, 최근 변화된 평양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해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북한대학원대학교의 천현식 연구교수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오양열 초빙석좌연구위원이 지정토론자로 참여, 모란봉악단의 음악적 특성을 분석하고, 북한 내 한류 현상에 대해 조명할 예정이다.
모란봉악단은 2012년 창립 공연에서 미국 영화와 애니메이션 주제가들을 연주하여 외부세계의 이목을 끈 바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모란봉악단이 향후 대중문화 분야에서의 남북문화교류에 주는 시사점에 관해서도 함께 다룰 예정이다.
문체부는 남북문화교류 정책 및 통일문화 정책에 대한 공론화의 장을 마련해서 남북 간 문화공동체 형성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통일문화정책포럼’을 운영해왔다. 2013년에는 3월부터 격월로 총 5회의 토론회가 계획되었으며, 지난 3월 제1차 토론회를 시작으로, 5월 및 7월에 2·3차 토론회가 개최되었고, 이번 9월 제4차 토론회에 이어 11월에는 종합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