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외국인 상대 임대사업은 선월세 및 단기임대 개념인 일명 ‘깔세’로 받는다는 장점이 있다. 깔세 계약은 보증금 없이 짧게는 3개월에서 길게는 2년치 월세를 한번에 받기 때문에 임대료 연체 걱정이 없다.
또 깔세는 보증금에 매달 지급하는 월세를 내는 임대방식보다 임대료가 20~30% 가량 높게 책정돼 보증금이 필요없는 주택임대사업자는 오히려 이득이 될 수 있다. 1억8000만원의 주택을 매입해 5000만원 보증금에 월 60만원에 월세를 놓는다고 가정하면 수익률은 연 5.5% 정도지만 보증금 없이 깔세로 놓을 경우 월 120여만원을 받을 수 있다. 이 같은 경우 수익률은 8%까지 올라간다. 또 이 돈을 이율이 높은 저축은행에 예금하면 연 2~3%의 수익률까지 챙길 수 있다.
하지만 깔세의 경우 임차인이 관리비 등을 내지 않고 나갈 수도 있고 주택임대차보호법상의 2년을 주장해 세입자가 나가지 않고 버틸 경우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일산은 고양김치스쿨, 오는 2016년 말에는 일산 한류월드의 T1 부지에 한국 최초의 아레나형 공연장 건립이 될 예정이어서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두산건설이 고양시 탄현동에 분양중인 ‘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는 ‘신나는전세?!’ 전용 95㎡의 경우 분양가의 20%에 해당하는 1억2000만원부터 입주가 가능하다. 이 주택형은 현재 보증금 2000만원에 월세 160만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어 전세분양을 받아 월세를 놓는 경우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입주자에게 생활비 지원금와 공용관리비를 지원하고 있어 사는 동안 부담이 없다는 장점도 있다.
기존 미군기지에 이어 주한미군의 90%가 2016년까지 이전을 앞두고 평택은 군인, 군무원, 관련기업체 직원 등 8만여명의 인구가 이전함에 따라 외국인 렌탈 주택 수요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
평택에서는 신장동 332번지 일대에서 I.P.C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총 834가구(전용 66㎡ 250가구, 84㎡ 584가구)를 공급한다. 일대에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이 들어서는데다 고덕국제화 계획지구, KTX 평택역 개통과 미군기지 이전 등 호재가 줄줄이 예정돼 있어 투자가치 또한 높게 평가된다. 2014년 KTX 신평택역이 개통되면 수서역까지 22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송도는 현재 거주 외국인이 1000여명에 불과하지만 지난해 GCF유치 성공으로 2020년에는 GCF 사무국 직원과 유관기관 직원, 가족 등을 포함해 최대 8000명 규모로 늘어날 전망이다.
롯데건설과 대우건설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송도캠퍼스타운’ 총 1230가구를 분양 중이다. 지상 55층 6개동 총 1230가구(전용 59~101㎡)의 대단지로 분양가는 3.3㎡당 1007만원부터다. 사업지 인근에는 뉴욕주립대 기술경영학과 학부 과정도 설립 예정이다. 이밖에 5•7공구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포스코건설을 필두로 동아제약, 셀트리온 등 국내외 대기업 공장과 연구개발센터가 들어서고 있다.
강서구는 공항과 가까운데다가 최근 중국 대기업그룹인 중태건설그룹과 ‘마곡지구 내 중국투자유치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해 동북아 비즈니스의 중심지로 도약할 것으로 보인다.
힘찬건설은 서울 강서구 마곡1지구 B-3블록에서 주거용 오피스텔 ‘마곡지구 헤리움’을 분양한다. 지하 5층 지상 14층, 총 341실(전용 24㎡ 277실, 29㎡ 64실 등)로 구성됐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800만원대 초반으로 마곡지구 내 공급된 오피스텔 중 가장 저렴하다는 게 힘찬건설 측의 설명이다.
지방에서는 비즈니스나 의료관광 등으로 부산을 찾는 외국인이 늘고 있다. 지난해 부산의 외국인 인구는 3만5122명으로 지난 2010년 3만2471명에 비해 2600여명이 늘었다.
부산 명지동에서는 삼정이 주거형 오피스텔 ‘명지 삼정그린코아 웨스트’ 총 846실을 분양 중이다. 인근 서부산 산업단지 5000여개 기업체, 9만여명의 임대수요가 갖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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