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역 교육을 이끌 중부대 고양캠퍼스가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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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2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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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북부지역 교육을 이끌 중부대 고양캠퍼스가 첫 삽을 떴다.

경기도와 고양시, 중부대학교는 23일 오전 고양시 덕양구 대자동 산15-1번지 일원에서 중부대학교 고양캠퍼스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기공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최 성 고양시장, 이보연 중부대 설립자, 임동오 총장, 지역 국회의원 및 도의원, 시의원, 지역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기공식은 지난 2011년 10월 25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중부대 고양캠퍼스 이전 및 조성을 위한 MOU 체결’ 이후 약 2년 만에 거둔 성과다.

중부대 고양캠퍼스는 총 264,000㎡의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9층 규모의 연구강의동 2개동과 광장, 체육시설, 공원 및 녹지시설을 갖춘 최첨단 그린캠퍼스로 조성되며, 22개 학과 입학정원 865명의 규모로 2015년 개교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중부대 유치 이전사업 초기에 중부대 본교 소재 충남 금산군 지역주민의 반대 등으로 여러 어려움을 겪었지만 금산군을 직접 방문해 면담 및 설득 노력을 하고, 중부대 고양캠퍼스 이전 사업을 앞당기기 위해 고양시·중부대와 함께 전담 T/F팀 구성과 교육부 일부이전 계획 승인, 토지수용심의, 기반시설 지원 검토 등 기공식이 있기까지 다양한 행정절차를 적극 지원했다.

이번 중부대 고양캠퍼스 건립은 2011년 개교한 동국대 고양캠퍼스에 이어 고양시에 두 번째로 대학을 유치하는 것으로 고양시가 경기북부지역의 새로운 교육 중심도시로 발돋움 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방송, 문화산업, 교육서비스 등 22개 특성화된 학과 이전에 큰 기대가 된다”며, “고양시 발전은 물론 경기북부 지식발전소로서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중부대 개교는 전국 최하위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경기북부지역 4년제 대학교 수용률 개선과 고등교육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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