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외교부에 따르면 외교부는 현재 지역별 외교전략 수립을 위해 별도로 인도와 브라질 등 주요 10개국을 대상으로 우리나라에 대한 이미지 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이 용역은 내달말께 종료될 예정이며 외교부는 이 결과를 토대로 연말까지 조직강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현재 공공외교는 외교부 문화외교국 소관으로 주요 업무는 공공외교정책과가 맡고 있다.
문화외교국과는 별도로 공공외교대사가 있기는 하지만 정식 직제는 아니며 장관이 임무만 부여하는 형식으로 자리가 운영되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현재 외교부의 공공외교 조직·인력·예산 수준으로 새로운 외교 패러다임에 적극·선제적으로 대응하는데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외교부 내에서는 단기적으로는 문화외교국의 명칭을 공공외교국으로 변경하고 공공외교대사를 정식 직제로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많다. 중·장기적으로는 공공외교 조직을 현재 국 단위에서 실 단위로 확대 개편해야 한다는 말이 많이 나온다.
외교부는 공공외교 조직 강화방안이 마련되면 관련 부처와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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