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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서울대공원, 상생 마케팅 협약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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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2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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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기수정 기자=경북 청송군과 서울대공원이 상생 마케팅 업무 협력을 위해 손을 잡는다.

경북 청송군(군수 한동수)은 오는 24일 오전 10시 서울대공원 회의실에서 서울대공원(원장 안영노)과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

이를 기념해 청송군은 지역을 상징하는 사과나무 길을 서울대공원 테마가든에 조성, 청송 고유의 정취를 서울대공원에서 재현한다는 계획이다.

청송군은 서울대공원에 22마리의 호랑이가 있는 데 착안해 22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고 각각의 나무마다 호랑이의 이름을 딴 이름표를 붙인다.

청송군의 특산품인 사과와 서울대공원을 상징하는 호랑이를 결합, 사과나무 군락의 이름을‘청송 호랑이 사과나무 길’로 지었다.

협약식은 한동수 청송군수와 안영노 서울대공원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며 동물들에게 청송사과를 먹이고, 이들의 배설물을 청송군에 제공하는 포토 이벤트도 열린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이번 협약으로 연간 3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서울대공원에서 청송군 관광 브랜드와 청송사과를 홍보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서울 및 수도권 시민들에게 청송군을 알리고 청송사과를 우수한 브랜드로써 알리는 활동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안영노 서울대공원장은“서울과 지역이 함께 상생하는 자원순환형 경제 모델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서울대공원은 다양한 협력기관들과 머리를 맞대고 상생모델을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청송군은 이번 협약 체결 이전에도 서울시 동대문구와 지자체 자매 결연을 맺고, 춘천 남이섬 등 주요 관광지와 협력하는 등 경북의 작은 지자체로서는 이례적으로 활발한 문화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한동수 청송군수는 같은 날(24일) 오후 서울 용두동에 있는 청송군 서울센터에서 문화예술인들의 초청을 받아‘지역 관광 및 특산품을 알리는 데 효과적인 지자체의 문화마케팅 사례’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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