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국립국어원(원장 민현식)은 새터민(북한 이탈 주민)의 표준어 적응을 돕고자 ‘휴대용 필수 생활어휘 자료집’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펴낸 ‘북한 이탈 주민의 대한민국 정착을 위한 생활 어휘 1·2·3’의 휴대용 버전이다.
국립국어원 관계자는 “‘생활어휘 1·2·3’의 부피가 커 들고 다니기 불편하다는지적이 있어 꼭 필요한 어휘와 정보만 추리고 크기도 3분의 2 정도로 줄였다”면서 “새터민이 언제 어디서든 낯설고 새로운 어휘를 찾아보고 스스로 익힐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국립국어원은 이번 연구 결과물을 누구나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휴대용 생활 어휘 자료집으로 출간할 예정이다. 또한 생활 어휘 교재 내용을 모바일용 애플리케이션으로 개발하여 좀 더 많은 북한 이탈 주민과 관련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보급 통로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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