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24일 한국기술센터 16층 국제회의실에서 산학연 관계자 총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술인재양성 및 기술문화조성·진흥 공청회'를 개최했다.
그 동안 산업부는 8개 분과별로 산학연관 전문가가 참여하는 ‘산업기술혁신계획 TF’를 구성해 현황 및 당면과제, 주요 추진전략 등을 포함한 분야별 계획 초안을 마련해 왔다.
이날 기술인재양성 분과에서는 △전략산업별 인재양성 및 공급 확대 △저출산·고령화에 대응한 인적자원 개발 △활용 방안 등 3개 전략과 8개 추진과제를 제안했다.
또 대학·산업별 특성, 지역여건 등에 따라 차별화된 산학협력 프로그램 추진 및 기초·전공과목 교육 강화 등을 통한 공학교육 혁신 추진 계획을 제시했다.
이어 기술문화조성 및 진흥 분과는 △기술친화적 문화·인프라의 조성과 진흥 △미래 기술인재 성장환경 구축 △인프라조성 등 3개 전략과 9개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특히 기술문화 조성·진흥은 이번 6차 계획에 처음 포함된 정책으로 기술강국의 기초를 보다 튼튼하게 다지는 데에 기여할 것으로 산업부는 내다봤다.
구체적으로는 산업기술체험과 교육, 휴양 등을 연계한 ‘기술문화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산업기술 콘텐츠 제작’ 및 체계적 보급을 위한 ‘산업기술 방송국 설립’ 추진과제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산업기술인이 자긍심을 느끼며 존경받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산업기술 역사의 전시(산업기술박물관 건립)와 더불어 우수 산업기술인 발굴· 포상 강화도 함께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후 패널토론에서는 김창경 한양대 교수를 좌장으로 강홍준 중앙일보 논설위원, 이중우 대한상의 실장, 양해정 산기대 교수, 정지훈 명지병원 소장, 유동환 안동대 교수, 권기균 과학관과문화 대표 등이 참석해 산업부의 역할과 정책적 지원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만기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이번 공청회는 향후 5년간 산업기술정책과 투자방향을 결정짓는 제6차 산업기술혁신 5개년 계획수립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산업기술혁신계획은 ‘산업기술혁신촉진법’에 따라 5년 단위로 수립·추진해야하는 법정계획으로, 이번 6차 계획은 지난 5월30일 킥오프 회의를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수립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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