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부총리는 2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4분기는 올해 경제 성과가 구체적으로 드러나는 매우 중요한 시기이지만 우리 앞에 놓인 대외여건은 녹록지 않다"며 우려감을 나타냈다.
그는 "미국은 경기 회복 기미를 보이지만 아직 탄탄하지 않고, 양적완화와 시퀘스터(연방정부의 예산 자동 삭감)와 관련한 불확실성도 남아있다"고 진단하면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회의에서 느꼈듯이 유럽은 아직 지지부진하고 신흥국도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 부총리는 "위기도 미리 알고 대비하면 피할 수 있고 기회로 바꿀 수도 있다"면서 선제적 위기 대응 체제를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정부 정책은 국회 입법활동에 따라 뒷받침돼야 제대로 성과가 난다"면서 "정기 국회에서 경제 활성화를 위한 법안 처리, 예산안, 국정감사 등의 이슈를 점검해 의원들에게 적극적으로 설명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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