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롯데캐슬 투시도 [사진=롯데건설] |
서울시청 인근에 오랜만에 신규 아파트가 공급된다. 롯데건설은 중구 순화동에 아파트와 오피스텔, 상가로 구성된 '덕수궁 롯데캐슬'을 분양한다고 23일 밝혔다.
롯데건설은 오는 27일 모델하우스 개관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통해 덕수궁 롯데캐슬의 우수한 입지와 분양가, 설계·구조 등을 소개했다.
덕수궁 롯데캐슬은 지하 5층~지상 22층 3개동 규모로 아파트 296가구, 오피스텔 198실로 구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31~117㎡ 아파트 249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이 단지의 가장 큰 장점은 입지를 통한 임대상품으로서의 투자가치를 꼽을 수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순화동 일대는 서울시청, 정부 종합청사 등의 관공서와 각국 대사관·대기업·금융기관 등이 밀집해 있고 교통여건도 매우 뛰어나다. 지하철 1·2호선 시청역(320m)과 5호선 서대문역(360m)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이다.
덕수궁과 정동공원, 서울시립미술관, 청계천, 광화문광장 등의 문화공간과도 가깝다. 명동과 롯데백화점 본점, 남대문시장을 비롯해 이화외국어고, 예원학교 등도 인접해 있다.
분양가도 3.3㎡당 1700만원대 이하로 책정될 예정이어서 인근 마포지역 시세(3.3㎡당 1800만~2000만원)와 최근 분양한 왕십리 아파트(3.3㎡당 1800만원)에 비해 저렴하다.
즉시 전매도 가능하다. 오피스텔의 경우 3.3㎡당 1100만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용 85㎡이하 주택은 연내 계약시 5년간 양도세 면제와 8·28 대책에 따른 취득세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일조량과 개방감을 한껏 누릴 수 있는 높은 천장고도 장점으로 꼽힌다. 아파트 3~19층의 경우 천정고 높이가 2.4m로 기존 아파트(2.2m)보다 높게 설계됐다. 전용 117㎡와 오피스텔은 2.7m에 달한다. 여기에 우물 천정을 적용하면 최대 2.55~2.85m까지 높아진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곳에 위치한 단지로 소형 타입이 많아 실수요자와 임대수익을 노리는 투자자 모두에게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파트의 경우 다음달 1~4일 특별공급 및 1~3순위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이어 11일 당첨자 발표, 16~18일 계약이 이뤄진다. 오피스텔 일정은 미정이다. 모델하우스는 용산 한강초등학교(용산구 한강로3가 65-325) 인근에 위치한다. 입주는 2016년 7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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