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인천본부세관, 대목 노린 대형 국제조직밀수단 검거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9-24 12:5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추석대목을 노린 백화점식 대형 국제조직밀수단이 검거 됐다.

인천본부세관(세관장 박철구)은 추석을 앞둔 지난9일 가짜 비아그라(130만정), 녹용(600kg), 유명상표 시계(1,940개) 등 각종 위조상품(6만여점) 및 수입제한물품(2만여점) 등 550억원 상당의 밀수품을 정상화물인 면봉으로 위장해 밀수입한 국제밀수조직을 적발하여 중국내 밀수품 수집책인 김씨(남, 41세)등 조직원들 4명을 검거하였다.

김씨와 또다른 수집책 조씨(남, 51세)는 중국에 거주하면서 국내 도소매상이나 일반인들이 구매대리인을 시켜 구입한 밀수입물품을 수집해 포장한 후, 국제운송업자인 우씨(남, 41세)를 통해 중국 이우에서 컨테이너에 실어 연운항을 거쳐 인천항으로 반입하였다가 세관에 적발되었다.

조씨는 중국 광저우에서 김씨 외에도 조선족 등 수집책(일명 나까마) 6명으로부터 물건을 수집해 운송 및 통관책인 우씨를 통해 국내로 보내면, 사전공모한 C씨가 인수해 택배나 퀵서비스로 전국각지에 배송하는 방법으로, 녹용, 비아그라, 핸드백, 의류, 시계, 신발, 향수 등 총 46종의 위조상품과, 주방용품인 채칼, 양념통 외에도 라디오, 완구 등 총 23종의 수입제한물품 등 백화점을 하나 차릴 수 있을 만큼 다양한 품목을 밀수해 국내 유통시키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에 이들이 밀수입해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에 판매하려던 물품은 녹용 600kg, 비아그라 130만정, 까르띠에 등 유명브랜드의 시계 1,940점 및 핸드백 등 각종 잡화류 8만여점과, 특히 발기부전치료제의 원료물질인 분말형태의 실데나필 10kg(비아그라(100mg) 10만정 제조분량) 등, 정품시가로는 550억원 상당에 달해 국내에서 검거한 최근 5년 이내 밀수입현품 적발사건 중 최대의 조직밀수사건으로 확인되었다. 

인천본부세관은, 이들에게 밀수입물품을 주문한 전국 도소매상과 같은 국내 위조상품 유통조직을 추적하는 등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