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태원 의원(새누리당, 경기 고양덕양을)이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올해 7월말까지 수도권 광역전철역에서 발생한 여객교통사고는 총 261건으로 이로 인한 사상자는 사망 145명, 부상 117명에 달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08년 44건, 2009년 44건, 2010년 71건, 2011년 37건, 2012년 48건, 올해 7월말까지 17건이 발생했다.
이로 인한 사상자는 △2008년 사망 21명, 부상 23명 △2009년 사망 26명, 부상 18명 △2010년 사망 40명, 부상 31명 △2011년 사망 19명, 부상 19명 △2012년 사망 28명, 부상 20명 △올해 7월말까지 사망 11명, 부상 6명이 발생했다.
사고 유형별로 살펴보면 열차에 뛰어드는 자살추정이 179건(68.6%)으로 가장 많았고, 선로근접·무단통행 40건(15.3%), 선로추락 후 치임 14건, 승하차시 넘어짐 13건, 출입문등에 끼임 10건 순이다.
문제는 여객교통사고가 난 109개 역 중 78개 역(71.6%)에서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수도권 광역전철역에서 여객교통사고 숨지거나 다치는 승객이 매년 반복되고 있으며, 주로 스크린 도어 미설치 역에서 발생되고 있다"며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지 않은 역은 스크린 도어를 조속히 설치하고, 안전요원 등을 배치해 여객교통사고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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