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마이소르에서 지난 11일부터 19일까지 27개국 101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룬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4명의 대표학생 전원이 메달을 획득해 3년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하였으며, 인천과학고 한상우 학생은 세부분야(지권, 대기 수권, 천문) 중 천문 분야에서 최고 성적을 거둬 분야별 최우수상도 함께 수상했다.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는 지구에서 일어나는 순환과 변화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와 해석능력을 평가하는 이론 및 실기 시험으로 진행되며 참가학생들은 시험을 통해 실력을 겨룰 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 학생들과 팀을 이뤄 야외 조사를 수행하고 결과를 함께 토의·발표하는 교류의 기회도 갖는다.
이번 대회는 기후변화, 홍수 태풍 지진 등 자연재해, 천연자원의 개발과 남용, 대기와 해수의 오염 등 전 지구적 현안과 관련된 평가내용이 주를 이뤘다. 2014년 제8회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는 미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인천과학고는 2013년도에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 국제대회인 2013 I-SWEEP Honorable Medal 수상뿐만 아니라 국제 폴란드논문대회 및 전국과학전람회를 비롯한 각종 국내과학경진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이끌어 낸 바 있다.
한편, 우리나라는 2013년 제7회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에서 인천과학고 2학년 한상우 군과 함께 부산일과학고 2학년 김희준, 한성과학고 2학년 이주호 학생이 금메달을, 경남과학고 2학년 이민엽 학생은 은메달을 수상하여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로 종합 1위의 성적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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