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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업계, 對중국 수출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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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2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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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석유화학 업계가 오매불망 기다려온 중국시장의 회복 흐름이 감지된다.

국내 업계의 대중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가운데 주요 제품의 중국 수출 통계치가 매달 증가세를 보인다.

24일 업계 및 석유화학협회 등에 따르면 올들어 8월까지 석유화학제품의 대중국 수출 금액과 물량이 거의 매달 전년동기 대비 증가세를 나타냈다. 6월에는 비록 수출 물량이 전년 동기보다 적었지만 금액은 높았다. 물량이 줄었음에도 금액이 높은 것은 시황이 회복됐음을 보여준다.

8월의 경우 금액과 물량이 25억9034만 달러, 161만톤으로 각각 전년동기 대비 20.6%, 16.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제품별로 보면 LG화학, 한화케미칼, 삼성토탈, 롯데케미칼, SK이노베이션 등이 생산하는 저밀도폴리에틸렌(LDPE)의 수출이 8월 47%(전년동기 대비 물량 기준)나 증가했다. 같은 달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것은 벤젠이다.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사가 주로 생산하는 벤젠은 화학섬유 등의 원료(아로마틱)로 쓰이는데 대중국 수출 증가율이 497%에 달했다. 같은 아로마틱 계열 주요 제품인 파라자일렌도 82%의 증가율로 호조를 보였다.

중국의 경기지표가 회복되면서 석유화학 제품 수요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LDPE 등의 주요 화학제품은 중국시장 내 중동산 공세가 줄어들면서 득을 보기도 했다. 아로마틱 제품은 전방 화학섬유 산업이 여전히 침체돼 있으나 중국내 전방제품 공장의 신증설로 수요가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국내 업계는 중국시장의 회복세를 반기면서도 원가절감, 제품 차별화 등 위기 대책을 상시화해 장기적인 리스크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중국 경기지표가 호조세를 보이고 석유화학 제품에 대한 중국 내 수요가 완연한 회복세를 나타내 수출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석유화학제품에 대한 중국 내 자급률 증가, 중동산 석유화학 제품 수입 비율 증가 등 공급 측면에서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국내 업체들의 수출 경쟁력 강화, 제품 고부가화를 통한 시장 공략의 필요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은 정부의 경기안정화 정책과 대외 수요에 따른 수출 회복, 산업생산 증대 등으로 경기둔화 우려가 완화되고 있다. 중국의 수출증가율은 1월 25%에서 6월 –3.1%까지 하락했다가 7월에 5.1%로 반등한 이후 8월 다시 7.2%를 보이며 2개월 연속 개선됐다. 중국 제조업 PMI 지수도 지난 7월 50.3에서 51.0으로 상승하며 11개월 연속 기준치 50을 상회했다.

국제금융센터는 “중국은 7.5% 성장률 목표치 달성을 위한 안정적인 성장 정책으로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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