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세계 연기금 규모 14조 달러로 ‘사상 최대’

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작년 세계 연기금 규모가 14조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국민연금은 3684억달러로 4위를 기록했다.

24일 글로벌 컨설팅 기업 타워스 왓슨이 미국 투자 전문지인 ‘펜션 앤 인베스트먼트’와 공동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작년 세계 상위 300개 연기금 규모는 전년보다 10% 증가한 14조 달러다.

1위는 일본의 공적연금펀드로 자금 규모는 1조2920억 달러로 집계됐다. 한국의 국민연금은 3685억달러로 노르웨이의 국부펀드(7126억달러), 네덜란드의 공무원연금(3728억달러)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중국의 사회보장기금은 작년 약 30% 성장해 최초로 10위권에 진입했다.

나오미 데닝 타워스 왓슨 아시아·태평양지역 투자부문 대표는 “작년 세계 연기금 성장은 투자 시장 회복세와 새로운 현금 투입 결과”라며 “중국의 사회보장기금은 노년인구가 급격하게 늘어나 발생한 연금 부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자산을 늘려야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아태지역 연기금이 지난 5년 간 평균 7% 성장했다. 유럽과 북미지역은 각각 6%, -1% 성장에 그쳤다.

자산비중별로는 북미지역이 글로벌 연기금 자산 4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유럽(28%), 아태지역(26%)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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