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어린이농부 25일 구청 옥상에서 가을걷이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성북구청 옥상에 동네 어린이들이 한데 모인 이유는(?).

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는 오는 25일 오전 10시 어린이농부 200여명이 구청 5층 옥상에서 대대적 가을걷이를 벌인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5월 어린이 텃밭네트워크를 통해 어린이들이 고사리 손으로 직접 모내기했던 토종벼의 수확이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

행사를 마련한 성북구청은 도시농업을 통한 톡톡튀는 공간 활용으로 주목받고 있다. 불법 주정차로 민원이 끊이지 않던 구청 옆 성북천변을 농업체험로드로 조성, 주민들의 나들이 명소로 탈바꿈시켰다.

텃밭이 꾸며진 5층 옥상은 '상자텃밭 가꾸기와 미술활동', '도시꼬마농부의 미술일기', '어린이 도시농업 체험로드' 등 연중 체험활동을 운영 중이다.

김영배 구청장은 "각종 도시농업 체험은 생태환경 보존, 에너지 절약, 인간소회 문제 해결 등 주민과의 새로운 교감을 시도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곳곳을 도시농업의 현장으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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