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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카드 성장 빠르다…8월 사용실적 전년比 2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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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2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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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여신금융협회)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정부의 체크카드 활성화 정책의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신용카드 승인금액 증가율은 지난 달보다 하락한 반면, 체크카드 증가율은 신용카드의 4배를 웃돌았다.

24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8월 카드승인금액은 총 44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7.6%(3조2000억원) 증가했다. 지난 달(7.2%)에 이어 2개월 연속 7%대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같은 증가세에는 체크카드 사용실적의 급증이 한 몫했다. 8월 체크카드 승인금액 증가율은 전체카드 증가율(7.6%)보다 높은 22.1%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의 체크카드 승인금액 증가율(10.7%)보다 두 배 이상 급격히 증가한 것이다.

반면 같은 기간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전년 동월 대비 4.9% 증가에 그쳐, 전월(5.4%)보다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전체카드 승인금액(44조9000억원)에 대한 체크카드의 비중도 18.3%(8조2000억원)로 전월(16.8%)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카드 종류별 평균결제금액은 전체카드 4만5674원, 신용카드 5만4652원, 체크카드 2만5722원으로 나타나, 지난 달에 비해 일제히 감소했다.

특히, 체크카드의 승인건수는 같은 기간 40.7% 증가해, 체크카드 사용이 소액결제를 중심으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신용카드 소득공제 축소 등 정부의 체크카드 활성화 정책의 효과가 가시화되기 시작한 것"이라며 "지난 4월 체크카드 활성화 방안이 추가적으로 발표됨에 따라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일반음식점, 주유소, 대형할인점 등 상위 10대 생활밀접업종에서 체크카드 승인금액 증가율은 더욱 높게 나타났다. 체크카드는 32.2% 증가한데 반해, 신용카드는 2.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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