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전북테크노파크는 도내 중소기업 중에도 독특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독자적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례가 많다고 판단하고 지난 6월부터 한국과학기술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이노베이션센터 측과 수차례에 걸쳐 해외시장 진출 지원방안을 논의해 온 바 있다.
9.24일에는 본사업을 본격 착수하기 앞서 미국측 파트너인 텍사스 주립대 글로벌 상용화 지원단(GCG, Global Commercialization Group) 책임자인 시드 버벡(Sid Burback)씨와 카이스트 기술경영전문대학원의 채수찬원장 등 관계자들이 김완주 지사를 예방하고 협력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협조방안 등을 논의했다.
본 프로그램은 그 동안 코트라 등을 통해 추진해 온 중소기업 해외마케팅 지원과는 전혀 성격이 다른 사업으로 기업의 기술역량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기업이 갖고 있는 기술의 시장성 진단을 시작으로 상용화 실현을 위한 지도, 해당기술의 해외시장 수요 분석, 현지 파트너를 통한 실전마케팅을 통해 기업이 스스로 해외시장 진출을 실현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과정에서 시장진출을 위해 보완해야 할 기술들이 있다면 별도로 카이스트와 공동연구개발도 수행하게 된다.
전북도는 9.25일 전북테크노파크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으로 참여기업 모집에 착수하게 되며 올해에는 시범사업을 통해 내년 상반기 중으로 2개 기업의 미국시장 진출을 실현하고 내년부터는 사업을 확대하여 10개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실현한다는 목표다.
전북도는 본 사업을 통해 우수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조속히 해외시장에 진출하여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