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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분양시장 '최대어' 마곡지구, 27일 본격 일반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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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2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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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이상 기자=하반기 분양시장의 최대어로 불리는 서울 마곡지구 아파트 일반분양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서울시 산하 SH공사는 오는 27일부터 서울 마곡동 마곡지구에 짓는 9개 아파트단지의 1순위 일반분양 청약 접수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일반분양 대상은 마곡지구 1~7단지와 14·15단지로 총 2097가구다. 지난 9~11일 접수한 특별공급에서 남은 물량이 포함됐다.

전용면적은 84∙114㎡로 실수요자들이 많이 찾는 주택형으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 저렴한 3.3㎡당 평균 1200만원 안팎으로 책정됐다. 물량이 가장 많은 전용 114㎡형이 4억8975만~5억7447만원, 전용 84㎡형이 3억9161만~4억4756만원선이다.

서울의 마지막 노른자위로 불리는 마곡지구는 마곡동과 가양동 일대 366만5086㎡ 부지에 주거단지와 산업·업무단지, 수변복합단지 등 3개 지구를 조성하는 택지개발지구다. 이 중 106만6000㎡에는 15개 단지에 총 1만2143가구가 조성된다.

이미 마곡지구 내 산업단지에는 LG와 코오롱 등 18개 기업이 입주를 확정했다. 2015년부터 순차적으로 입주하면 마곡지구는 상주 인력 4만명 이상의 자족 기능을 갖춘 미래지식산업단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서울 도심과 직선거리가 약 13㎞에 불과하며, 지하철 5·9호선과 공항철도가 지나 도심과 공항으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여기에다 서울시가 마곡지구 아파트 공급에 따른 교통수요에 대비해 지하철 9호선 마곡나루역을 내년 하반기에 개통할 예정이라고 이날 발표했다. 마곡나루역이 개통되면 마곡지구 4·7단지와 업무단지에 대한 접근성 확보는 물론 9호선 신방화역을 이용하던 마곡동 일대 주민의 지하철 이용이 훨씬 편리해질 전망이다.

시는 또 마곡지구의 녹지 공간을 수도권 개발부지 가운데 최대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시가 1500억원을 투자해 조성하는 초대형 생태공원(보타닉 공원)이 들어선다. 공원의 규모는 총 50만㎡로 여의도공원의 2배 크기다. 5000여종의 식물이 전시될 식물원과 예술·생태 공간까지 들어선다.

마곡지구 일반분양 청약 신청은 국민은행 또는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www.apt2you.com)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전용 85㎡ 이하는 입주자 모집 공고일 현재 서울·수도권에 거주하는 무주택 가구주로서 청약저축 또는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기간이 2년 이상이고 월 24회 이상 납입한 경우 1순위로 인정된다.

85㎡ 초과는 서울·수도권에 사는 만 20세 이상인 자 또는 20세 미만 세대주로서 청약예금이나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기간 2년 이상이고 주택 규모에 따른 지역별 청약예금 이상의 금액을 예치하면 1순위로 인정된다. 85㎡ 초과는 추첨으로 입주자를 선정해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당첨자 동·호수 배정은 다음달 11일 SH공사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전매제한 기간은 최초로 주택분양계약 체결이 가능한 날로부터 1년이다.

입주는 내년 5월 말부터다. 모델하우스는 지하철 5호선 마곡역 인근에 마련됐다.(1600-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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