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이달 중 허창언 보험담당 부원장보를 단장으로 하는 ‘IFRS4 2단계 도입준비단’을 구성해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6월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가 IFRS4 2단계 시행을 위한 수정 공개초안을 발표한데 따른 조치다.
IASB는 내달 25일까지 각국의 의견을 수렴한 뒤 오는 2015년 초 최종안을 확정하고, 2018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IFRS4 2단계 도입 준비 작업을 총괄하게 될 준비단에는 금융감독 당국, 학계, 보험업계 등의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준비단 산하에는 보험계리, 감독제도, 실무적용 등 3개 실무작업반이 설치되며, 이들 작업반은 기준 세부 적용 방안과 재무적 영향을 검토할 예정이다.
준비단은 2014년까지 기준 시행을 위한 세부 도입 방안을 마련하고, 보험사에 대한 영향 분석을 통해 연착륙 방안을 마련한다.
이어 2016년까지 감독제도 개선 방안을 확정하고, 보험사의 계리 및 회계 인프라 강화 등 연착륙 방안을 시행한다.
또 2017년까지 관련 제도 개정을 추진하고, 해당 기준 재무제표를 시험 산출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IFRS4 2단계를 차질 없이 도입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며 “IASB의 IFRS4 2단계 시행 일정이 변경될 경우 그에 맞춰 국제회계기준 도입 추진 계획을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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