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온라인 코리아 공식 출범... “판매보수 기존 온라인의 절반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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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24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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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왼쪽부터 트러스톤자산운용 김영호 대표, 키움자산운용 윤수영 사장, KG제로인 신용인 사장, 펀드온라인코리아 차문현 사장, 금융투자협회장 박종수 회장,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조용병 사장, 펀드온라인코리아 김영세 감사, 펀드온라인코리아 김덕중 사외이사, 펀드온라인코리아 유용환 사외이사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온라인에서 펀드를 사고파는 개방형 판매채널인 펀드슈퍼마켓 ‘펀드온라인 코리아’가 24일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펀드슈퍼마켓 설립준비위원회는 이날 오후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차문현 펀드온라인 코리아 대표이사와 펀드슈퍼마켓 설립준비위원장을 맡았던 조용병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 박종수 금융투자협회 회장 등을 포함해 출자사 40여 곳의 대표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에서 차문현 펀드온라인 코리아 대표이사는 “펀드슈퍼마켓에서 판매될 펀드상품의 판매 보수를 현재 온라인 펀드 판매보수의 절반 이하로 낮출 예정”이라며 “온라인으로 판매되기 때문에 인건비, 운용비 등을 아낄 수 있어 보수 인하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차 대표는 먼저 “초보자라도 온라인에 접속해 자신의 투자성향에 따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접근성과 편의성을 갖춘 전산 플랫폼 구축이 중요하다”면서 “인력의 80%를 전산 분야에 배치할 것”이라고 전했다.

직원 채용 규모는 금융당국의 인가를 받을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인 30명 이내로 구성, 내년 1분기 중으로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차 대표는 “영업 개시 목표가 내년 1분기 중이나 전산 시스템이 완벽하게 갖춰지는 대로 가능한 한 빨리 영업을 시작할 것”이라며 “3년 내 손익분기점(전체 공모펀드 설정액의 2.7% 규모)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우선 과제로는 실명확인제와 독립재무설계사(IFA) 제도 도입을 꼽았다. 펀드온라인 코리아는 온라인상에서 판매가 이뤄지기 때문에 고객 실명 확인이 어렵다는 점과 불완전 판매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어서다.

차 대표는 “실명확인제는 중기적인 차원에서 추진할 계획”이라며 “은행과 협상을 진행 중으로 잠재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기 때문에 은행 입장에서도 이득이 많아 동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투자자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자문해줄 수 있는 IFA 제도도 당국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펀드온라인 코리아는 금융투자협회 건물 11층에 사무실을 마련, 다음 달 초에 입주할 예정이며, 전일 기준으로 펀드온라인 코리아의 출자사는 47개사, 납입자본금은 218억2800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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