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검사, 전자담배 규제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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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2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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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한울 기자=미국내 40명의 검사가 24일(현지시간) 미국식품의약청에 일반 담배에 적용하는 것과 똑같이 전자담배도 규제해 줄 것을 촉구하는 서한을 발송했다.

검사들은 편지에서, 전자담배가 만화를 이용한 광고와 과일 및 사탕향을 이용함으로써 많은 어린이들이 이용하게 되었으며, 새로운 흡연자를 더 양산하는 역효과를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전통적인 담배와 달리 전자담배에 대한 연방정부 차원의 연령제한규정이 없을 뿐만 아니라 전자담배 광고에 대한 규제도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전자담배는 건전지를 이용해 액상 니코틴을 가열하게 되어 있으며, 흡연자는 타르와 악취, 기타 화학물질 없이 니코틴을 들이 마시게 되어 있다.

검사들은 전자담배 텔레비전 광고가 어린이들이 많이 시청하는 시간대에 배정돼 있어 이를 보는 어린이들로 하여금 전자담배 사용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전자담배의 유해성에 관한 연구가 아직 이뤄진 바가 없고 주요 성분에 대한 규제도 없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어린이들은 전자담배가 몸에 해롭지 않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많지만, 전자담배는 중독성이 강하며 많은 양의 니코틴을 흡입할 수 있어 당국의 규제가 시급하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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