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극성수기보다 호황 누린 특급호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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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25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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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기수정 기자=최소 5일간의 황금같은 휴일을 즐길 수 있었던 올해 추석이 끝났지만 호텔가는 상기된 분위기를 쉽게 가라앉힐 수 없다. 연휴기간 인천공항 출입국자 수는 사상 최다인 70만 명으로 기록된 가운데 특급호텔들 역시 여름 극성수기를 방불케 할 만큼 붐볐기 때문이다.

추석 기간 동안 객실이용률은 전년대비 최대 200% 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랜드 힐튼 서울은 지난 9월 14일부터 22일까지 선보인 추석 패키지 판매기간 동안 객실 예약률이 전년 대비 약 200% 이상, 3배 이상의 상승세를 보였다.

롯데호텔서울의 추석 패키지는 전년 대비 180% 증가했으며 사전 예약률 또한 3배 이상 증가했다. 온라인 여행사를 통해 들어온 중국 고객도 연휴기간 중 30%를 차지했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금년 추석 연휴기간 동안 평균 85%의 객실 점유율을 보였다. 작년 추석 패키지와 비교해 200% 이상 상승한 수치다.추석 당일부터 주말까지는 명절 후 휴식, 여가를 즐기려는 고객들로 호황을 이뤄 90%를 넘는 점유율을 기록했다.

특히 귀빈층 라운지와 최근 리뉴얼한 친환경 수영장은 패키지 이용 고객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그랜드 앰배서더 호텔 역시 전년대비 약 200% 상승하는 특수를 보였고 플라자호텔 역시 올해는 전년 대비 약 2배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도 긴 추석 연휴에 특수를 누렸다.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18일부터 일요일인 22일까지 남는 객실이 부족해 손님을 더 이상 받을 수 없는 상황까지 벌어졌다는 게 호텔 측의 설명.

특히 20일에는 객실점유율이 99%에 육박했다.

쉐라톤 디큐브시티 호텔은 작년대비 약 60% 판매 증가율을 보였고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작년 대비 올해 추석 패키지가 200% (숙박일수 기준)이상 증가했다.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의 추석 패키지는 전년대비 70% 가량 판매가 증가했고 객실 점유율은 연휴 기간 동안 85%를 웃돌았다.

메이필드 호텔의 추석 패키지는 전년대비 약 150%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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