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1년 전부터 직접 기획 및 판매하고, 원자재를 매입한 뒤 물류 이동 없이 현지에서 바로 생산해 유통구조를 최소화했다.
이를 통해 가격을 낮춘 100% 캐시미어 제품과 경량 다운점퍼 등을 선보인다.
이마트는 100% 캐시미어 니트와 카디건을 각각 5만9900원·6만9900원에 판매한다. 시중에서 판매 중인 비슷한 품질의 SPA 브랜드 상품과 비교해 최대 39% 저렴한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마트는 전세계 캐시미어 상품의 50%가 생산되는 내몽고 닝샤 지역에서 원재료를 사전 매입해 가격을 낮췄다. 더불어 별도의 물류 이동 없이 현지에서 생산해 가격을 20% 이상 내렸다.
이와 함께 이마트는 겨울 대표 상품인 경량 다운점퍼와 베스트도 유사 상품 대비 최대 30% 저렴하게 선보인다.
이연주 이마트 패션 담당 상무는 "이마트가 이번에 준비한 데이즈 가을·겨울 상품은 유통단계를 축소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아울러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기본 스타일을 중심으로 마련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기준 데이즈 매출은 2642억원으로 유니클로에 이어 국내 2위 규모다. 이마트는 오는 2015년까지 5000억원, 2018년까지 1조원의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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