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천안함 프로젝트' 특별 포스터.[사진제공=아우라픽처스] |
25일 제작사에 따르면 최근 천안함 프로젝트가 공동체 상영을 시작했다. 공동체 상영이란 시민단체나 공공기관 등을 비롯해 단체 관객이 있는 곳을 찾아가 극장이 아닌 다른 공간에서 상영하는 것으로, 독립영화의 대안 상영의 방법으로 몇 년 전부터 주목 받고 있는 새로운 상영 형태이다.
천안함 프로젝트와 같이 상영관 확보가 어려워 동네 극장에서 만날 수 없는 관객들의 경우 신청하면 원하는 인원이 함께 관람할 수 있어 최근 지역 단체 중심으로 공동체 상영이 각광을 받고 있다.
천안함 프로젝트의 경우 이미 IPTV와 온라인서비스를 통해 관람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가족, 동료들과 함께 영화의 의미를 나누고자 공동체 상영을 신청하는 곳도 있다고 제작사 측은 밝혔다.
제작사에 따르면 ▲ 지방의 상영 여건으로 보지 못하는 영화를 상영하고 관람함으로써 지역의 문화욕구 충족과 함께 진실에 대한 시민들의 갈망을 해소하고자 하는 곳 ▲ 관객이 보고 싶은 영화를 선택해 매월 실시하는 상영회의 9월 작품을 천안함 프로젝트로 선정 한 곳 ▲ 보수단체의 압력이라는 방식으로 미디어의 권리와 민주주의를 막는 현실을 공유하고 국민으로서 알권리를 행사하기 위한 곳 ▲ 매주 진행되는 국정원 관련 촛불집회현장에서 진행되는 상영 등을 이유로 공동체 상영 신청이 이어지고 있다.
천안함 프로젝트의 공동체 상영 신청은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천안함 프로젝트' 카페를 검색 후 가입하면 공동체 상영 안내서 및 신청서를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안내서 내에는 영화 신청방법과 상영료, 게스트 초청 등 공동체 상영 신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담겨있다.
신청서를 작성해 천안함 프로젝트 공동체 상영 위원회 공식 메일로 신청서를 접수하면 담당자와의 통화 연결 후 신청이 완료된다.
제작사는 해외 교민들을 비롯한 외국인들의 상영 문의에 따라, 동일하게 다음 공식카페에서 이름, 신청인, 연락처를 카페에 기입하면 담당자와 협의 후 영문 자막이 들어간 상영본을 보내주는 서비스 또한 진행하고 있다.
천안함 프로젝트는 현재 서울 아트나인, 인디스페이스, 아트하우스 모모, 씨네코드 선재, KU 시네마테크, KU시네마트랩, 인천 영화공간 주안,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 거제아트시네마, 광주극장, 대전 아트시네마, 대구 동성아트홀, 부산 아트씨어터 씨앤씨, 부산 국도앤가람 예술관 등 전국 14개 극장에서 상영 중이며 오는 27일부터는 성남 미디어센터와 고양 미디어센터에서도 추가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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