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공동사업자인 LH공사의 무반응 입장에 독자적이라도 사업을 시작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시 및 인천도시공사에따르면 지난2007년 총공사비 11조2486억원을 당시 토지공사와 5:5의 지분으로 첫사업을 시작한 검단신도시개발사업은 지난해까지 사유지의 99%에 대한 토지 보상을 마치고 지난해 말부터 사업착공이 가능한 상태 상태다.
하지만 인천 서북부 개발의 최대 관심사였던 검단신도시사업은 경기침체를 이유로 인천시와 LH의 무관심속에 표류를 거듭하면서 지금까지 방치되어왔다.
이같은 현실은 부채난이 가중되고 있는 인천시와 도시공사의 부담으로 작용됐고, 최근들어 시급한 착공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과정에서 시와 공사는 LH측에 조기 착공을 수차례 요구했으나 LH는 현재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시와 공사측은 LH가 계속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면 독자적이라도 사업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하면서 향후 사업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와관련 유영성도시공사 사장은 “LH측에 수차례 사업개시를 요청했으나 아직 어떤 답변도 받지 못했다” 며 “만약 LH가 계속 거부한다면 부지를 나누든지 사업을 분할하든지 어떤식이라도 빠른시간내에 사업을 개시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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