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한국환경포장진흥원으로부터 냉장고, 세탁기, 광파오븐, 청소기, 얼음정수기 제품에 대해 친환경 포장재 인증인 GP마크를 받았다. 모델이 GP마크를 받은 친환경 포장재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LG전자 주요 가전제품들이 대거 GP(Green Packaging Mark) 마크를 획득했다.
LG전자는 최근 한국환경포장진흥원으로부터 냉장고, 세탁기, 광파오븐, 청소기, 얼음정수기 제품에 대해 친환경 포장재 인증인 GP마크를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LG전자는 단일 기업 최다 GP마크 보유 회사가 돼 친환경기업 이미지를 높일 수 있게 됐다.
GP마크는 제품 포장재의 소재, 제조방법, 디자인 등에 대해 친환경성, 품질 우수성,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이다. 2012년부터 시작된 이 제도는 환경부가 후원하고 한국환경포장진흥원이 주관한다.
LG전자 가전 포장재의 특징은 ‘다시 쓰기’와 ‘줄이기’ 기술로 요약된다.
포장재의 주재료인 골판지 제작에 재생용지 사용 비율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세탁기 포장재의 경우 골판지의 골심지와 중심지를 압축강도가 뛰어난 100% 재생지로 제작했으며 냉장고와 정수기 등의 포장재에도 환경 보호를 위해 재생용지 비율을 높였다.
포장재 중량도 약 13% 줄였다. 포장재에 대한 설계 최적화로 제품 보호 성능은 높이면서도 종이 사용량을 줄여 자원 절감 효과를 거뒀다.
LG전자는 친환경 포장재 도입을 통해 매년 약 534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축함으로써 연간 약 20만 그루의 식목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전자 HA사업본부 HA공통기술연구실 이현욱 실장은 “제품은 물론 포장재까지도 지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것이 LG전자의 친환경 전략”이라며 “이번 친환경 포장재 최다 인증 획득이 브랜드 이미지 제고는 물론 올바른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는 종이 사용량을 대폭 줄인 세탁기 포장 기술로 지난 5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제7회 미래패키징 신기술 정부포상’에서 ‘미래패키징 신기술 대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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