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인천시장 최측근, 줄줄이 사법기관에 비리혐의로 조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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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2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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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재선앞둔 송시장에게 악재로 작용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최근들어 송영길인천시장의 최측근들이 줄줄이 비리혐의로 사법기관의 조사를 받으며 내년지방선거에서 재선을 노리는 송시장의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서울북부지검 형사6부(부장 신성식)는 24일 전 송영길인천시장 비서실장 김효석(51)인천시 서울사무소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혐의로 체포해 조사중이다.
검찰은 24일 오후 김소장을 여의도 서울사무소에서 체포하는 한편 서울사무소와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에따르면 김소장은 지난해 도시공사가 발주한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구월아시아드선수촌 아파트 건설 발주과정에서 대우건설 건축사업본부측으로부터 공사입찰을 도와달라는 청탁을 받고 수억원을 건네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2010년7월부터 2011년10월까지 송시장의 비서실장을 지낸 김소장은 현재 관련 혐의를 일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앞서 지난12일 인천중부경찰서는 송시장의 최측근인사의 한명인 인천시체육회 이규생사무처장이 공사수주를 도와준 댓가로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처장 역시도 현재 자신의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는 상태로 경찰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에대해 인천시의 한 관계자는 “송시장 측근들이 계속 사법기관의 표적이 되고 있어 당혹 스럽다”며 “정확한 수사결과가 나와 봐야 알겠지만 재선을 염두에 두고 있는 송시장을 음해하려는 정치적인 의도도 한번 의심해 볼만하다”고 말했다.

한편 송영길인천시장은 이규생인천시체육회사무처장의 조사와 관련지난23일 인천시체육회2차이사회 석상에서 “경찰이 이처장의 비위정황에 대한 혐의를 입증하지 못하면 책임을 져야 할 것” 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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