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예스코 회장이 24일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회의실에서 LS그룹 채용 설명회에 참가해 강연하고 있다. |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LS그룹 회장단이 LS가 추구하는 ‘그린 앤드 글로벌 경영’에 적합한 우수 인재를 찾아 직접 대학 캠퍼스를 찾는다.
LS그룹은 지난 24일 구자철 예스코 회장을 시작으로 25일에는 구자은 LS전선 사장이 고려대학교에서, 30일에는 구자균 LS산전 부회장이 서울대학교에서 각각 채용 설명회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첫 타자로 나선 구자철 예스코 회장은 지난 24일 서울 이문동 소재한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회의실에서 대학생 200여 명을 대상으로 LS그룹의 인재상과 하반기 채용 계획 등에 대해 설명하고 회사를 경영하며 쌓은 철학과 취업준비생을 위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특히 구 회장이 경영하는 예스코는 올 하반기 채용 계획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룹 전반의 우수 인재 유치에 기여하고 대학 후배들의 취업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채용 설명회를 자처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구 회장은 설명회에서 “인생 선배이자 한 기업의 경영자로서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즉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말을 항상 가슴에 새기길 바란다”며 “후배 여러분들이 처한 각자의 상황과 환경은 다양하겠지만 매사에 긍정적인 시각으로 임한다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LS그룹은 지난해 매출 30조 원, 영업이익 8000억 원을 달성해 2003년 계열분리 당시에 비해 매출 4배, 기업가치를 7배로 늘리며 재계 14위 그룹으로 성장했다”며 “우리 그룹은 세계 25개국 약 100여 곳에 해외 법인과 지사를 설립해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할 기반이 마련됐으니 글로벌 감각과 전문성을 갖춘 우수한 후배 여러분들이 많이 입사해 회사의 성장 주역이 돼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LS그룹은 지난해와 올해 회장단이 직접 채용설명회에 참가한 것을 바탕으로 향후 이를 더욱 확대해 대학생들과 직접 의사소통하며 그룹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한편 LS그룹은 올 하반기 공채 200여 명을 포함해 계열사별 수시전형을 통해 약 5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며다. 공채 원서는 오는 10월 2일까지 LS전선, LS산전, LS-Nikko동제련, LS엠트론, LS메탈 등 각사 홈페이지에서 접수 가능하다.
직무 분야는 스마트그리드, 신재생 에너지, 전기자동차 부품 및 자원재활용사업 분야로 LS의 미래 성장사업을 이끌 인재와 최근 글로벌 사업 확장에 따른 글로벌 인재를 영입해 해외 마케팅 분야 등에 집중 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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