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기능 중복 통·폐합 구민복지중심 조직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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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2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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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양천구(구청장 권한대행 전귀권)는 구 본청과 보건소, 동주민센터 등 전체 조직을 구민복지중심으로 개편했다고 25일 밝혔다.

2개과 8개팀을 신설하고, 1개과 8개팀를 폐지·통폐합해 기존 5국1담당관32과에서 5국1담당관33과의 새로운 조직으로 탄생됐다.

조직개편의 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감사담당관, 총무과, 자치행정과 등 전통적 핵심 지원부서에 최소한 인력을 배치했다. 대신 업무기능이 확대된 복지·보건분야와 최일선 행정조직인 동주민센터에 인력을 추가시켰다.

기존의 여성복지과는 여성가족과와 보육전담부서인 출산보육과로 나눴고 보건소 내 식품안전과를 신설했다. 효과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역경제과와 일자리정책과를 통합, 일자리경제과를 새로 뒀다.

또 교육지원과의 도서관지원팀은 시설팀·운영팀으로 분리시켰다. 신설된 복지정책과 내 복지조사팀은 해당 분야를 총괄적으로 상시 점검하고 방대한 조사업무를 수행, 관련예산이 누수되는 것을 사전에 막는다.

동 주민센터의 기능은 현장 중심으로 전면 재조정됐다. 당초 행정민원팀과 주민생활지원팀은 각각 안전생활팀, 주민자치팀(민원발급 업무 전담)으로 명칭을 바꿨다.

특히 동주민센터 복지분야 인력을 기존 52명에서 73명으로 대폭 늘렸다. 현장방문, 사후관리, 민·관 협력사업 등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전귀권 구청장 권한대행은 "이번 개편은 그간 관행적으로 유지되어 오던 불필요한 조직은 과감히 줄이고 업무효율을 높이기 위한 체질개선"이라며 "구민들에게 최적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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