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돈주 삼성전자 사장 “곡면 스마트폰 10월 중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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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2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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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기어 로즈골드 모델 [사진제공=삼성전자]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삼성의 곡면 스마트폰은 10월 중 출시될 예정이다.”

이돈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사장)은 25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열린 ‘갤럭시 노트3 월드투어 2013‘에 참석해 휘어지는 스마트폰 출시 여부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러나 정확한 출시 일정이나 어느 갤럭시 제품군에 속하는 지에 대한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이 날 이 사장은 갤럭시 기어의 품질에 대한 지적에도 적극 반박했다. 갤럭시 기어는 지난 독일 베를린 언팩 행사에서 공개된 이후 북미와 유럽 매체를 중심으로 기대 이하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 사장은 “베를린에서 행사를 마치고 인터넷을 살펴봐 반응을 알고 있다”며 “갤럭시 기어가 한 72g 정도 되는데 굉장히 가볍고 슬림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시행사 당시 도난분실 대비, 충전 등으로 메탈 부분을 두껍게 만들어 두께에 대한 오해가 있었다”며 “한번만 써보면 디자인, 불편, 기능 개선에 대한 지적보다는 놀랐다는 반응이 압도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영희 삼성전자 부사장도 “베를린 이후 뉴욕, 이태리까지 방문해 실제 2000명 정도 만나서 제품을 보여주고 시연하면 놀랍다는 반응이었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갤럭시 기어가 출시되자마자 구형이 될 것이라는 일부 지적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제품 하나를 만드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며 “현재 만들어진 갤럭시 기어가 기술적으로 부족하거나 단명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개발, 소프웨어 모두 최선을 다하는 디바이스다”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기어가 갤럭시 노트3만 연동되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10월중에 갤럭시S4, 11월 중에 갤럭시 노트2와 연동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70여개의 앱이 출시될 예정으로 향후 갤럭시 기어에서 작동되는 앱을 더욱 늘릴 계획이다.

갤럭시 기어의 국내 출시가격은 39만6000원이다. 이 사장은 갤럭시 기어의 출고가가 적정가인지 묻는 질문에 “삼성 제품은 시장에 적정한가 점검하는 등의 방식을 거쳐 가격이 책정된다”며 “적정가격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갤럭시 노트 3’와 ‘갤럭시 기어’는 국내 통신 3사를 통해 출시되며 25일 전 세계 58개국 동시 출시된다. 10월까지 전 세계 140여개 국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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