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샵 "스테로이드 함유 '기적의 크림' 논란 진심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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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2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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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GS샵은 25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기적의 크림' 마리오바데스쿠 힐링크림에 대해 사과의 입장을 밝혔다.

GS샵 측은 "그동안 고객들과 지속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며 피해 고객에게 보상을 진행해왔다"며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고객을 위해 지속적이고 충분한 대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힐링크림은 미국 마리오바데스쿠사가 제조하고 국내업체 모어펀이 수입한 제품이다. 홈쇼핑·인터넷쇼핑몰·드러그스토어 등을 통해 국내에서 판매됐다. GS홈쇼핑은 지난 2012년 5월부터 9월까지 총 6회 방송을 통해 3만4500세트를 판매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에서 같은해 6월 수입한 일부 제품에서 화장품 배합 금지 물질인 스테로이드가 검출된 것으로 확인돼, 판매 중지 및 회수 명령이 내려졌다.

GS샵 측은 "스테로이드 함유 사실이 확인된 후 식약처 지침에 따라 판매를 중지하고 환불과 치료비 지급을 진행했다"면서 "식약처 발표 제조번호 외에도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해 7월3일부터 구매한 고객 전원에게 리콜을 시행했고, 추가적인 치료비를 보상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GS샵은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진단서와 치료비 영수증을 제출한 118명에게 치료비를 지급했다.

회사 측은 "여드름·모낭염·안면홍조 등 스테로이드 부작용 증세로 추정되면 진료기간을 확인해 100만원 한도의 치료비를 지급했다"며 "더불어 스테로이드로 인한 직접적 인과로 볼 수 없지만 진료비·약제비 총액이 20만원 이내인 경우도 보상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회사 측 기준을 넘어서는 피부관리실이나 한의원 치료비·위자료 등을 요구하는 일부 고객과는 계속 협의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번 일로 함께 보도되고 있는 정윤정 쇼핑호스트와 관련해서는 해당 상품을 판매한 쇼핑호스트 개인이 아닌 회사 전체의 책임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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