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철도망 핵심 포항역사, 내달 4일 기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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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2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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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X직결선, 동해선 등 예산확보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동해안 철도망의 핵심인 포항역사가 내달 4일 기공식을 갖는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내년 KTX직결노선 완공을 앞두고 동해안철도망의 핵심이 될 포항역사 기공식을 오는 10월 4일 포항 북구 흥해 이인리 현장에서 갖는다고 25일 밝혔다.

내년 말에 완공될 포항 역사는 지상 3층 철골조형태로 316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6232㎡ 규모로 건설되며, 코오롱글로벌(주) 등이 시공을 맡았다.

신포항역 역세권개발은 1단계 역사건설에 이어 2단계 복합환승시설, 3단계 복합상업시설 등 3단계로 나눠 추진된다.

오는 2014년 완공예정인 KTX 직결노선은 당초 요구한 마무리 금액 194억 원 전액을 확보하면서 내년 말 완공을 눈앞에 두게 됐다.

KTX 직결노선이 완공되면 서울-포항 간이 1시간 50분대로 크게 단축되면서 지역· 경제·사회·문화에 막대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포항역사 기공식과 관련 이병석 국회 부의장(포항 북구)은 “너무나 가슴 벅찬 일로 해방이후 60년간 교통의 오지였던 동해안에 철도교통시대가 활짝 꽃피게 됐다”며“ 지역의 경제를 한 단계 성장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KTX직결노선이 완공되면 하루 상·하행선 왕복 20차례를 운행할 예정이다.

한편 동해중부선은 포항-영덕구간에 이어 영덕-삼척구간의 사업비가 내년예산에 처음 반영되면서 이구간도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동해중부선(포항-삼척 간)은 2013년 1700억 원보다 200억여 원 늘어난 1924억 원을 확보했다. 이 가운데 55억 원은 처음으로 영덕-삼척구간에 배정됐다.

동해남부선 포항-울산 간 복선전철화 사업은 지난해 3400억 원 보다 600억여 원이 늘어난 4014억 원을 확보해 사업은 활기를 띠게 될 전망이다.

포항역사와 영일만항을 연결하는 인입철도는 100억 원을 확보, 영일만항 물동량확보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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