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KISDI STAT 리포트 온라인상거래 이용자의 미디어 이용행태 보고서를 25일 발간하고 이같이 밝혔다.
한국 미디어 패널조사 2011년 응답자 1만2000명, 지난해 응답자 1만31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미디어 다이어리를 기록한 3일 동안 미디어 기기를 이용해 온라인 상거래를 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2011년 전체의 8.05%에서 2012년 전체의 8.16%로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하루 평균 온라인 상거래에 할애 하는 시간은 2011년 1시간 11분에서 지난해 1시간 16분으로 5분 정도 증가했다.
온라인 상거래 이용자의 특성으로는 여성이 남성보다 이용률은 높게 나타났지만 남성의 경우 여성보다 온라인 상거래에 할애하는 시간이 길었다.
연령별 이용률은 30대 14.87%, 20대 13.61%, 40대 11.33%, 20세 미만 3.89%, 50세 이상 2.95% 순으로 높았으나 지난해 기준 20대의 경우 하루 평균 가장 많은 1시간 19분의 시간을 온라인 상거래에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상거래 이용자의 매체별 미디어 이용시간은 온라인 상거래 이용자가 비 이용자보다 2011년에는 하루 평균 59분, 지난해 하루 평균 1시간 13분 정도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는 전체 미디어 이용시간인 7시간 49분의 16.2%로 미디어 소비의 큰 부분을 차지했다.
신지형 KISDI 방송미디어연구실 ICT통계센터 부연구위원은 보고서에서 한국 미디어 패널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온라인 쇼핑, 온라인 뱅킹 등 온라인 상거래를 이용한 응답자들의 특성과 이용 매체, 연결 방법, 미디어 이용시간 등에 대해 분석했다.
신 부연구위원은 미디어의 이용 및 노출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온라인 상거래 이용자의 비율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TV, PC, 모바일 기기 등 다양한 매체를 이용한 유통구조가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다양한 유형의 유통시장의 발전으로 이용자의 편익과 복지는 증가 했으나 이에 따른 피해의 증가도 무시할 수 없으며 이용자에 대한 적절한 보호체계를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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