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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제공 |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현대·기아자동차가 쏘나타·K5 등 15종 66만2519대에 대한 대규모 리콜 명령을 받았다. 이는 국내에서는 최대 규모다. 또한 한국도요타자동차도 리콜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25일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도요타자동차 등이 제작·판매·수입판매한 자동차에서 결함이 발견돼 총 66만3829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이번 리콜은 올 4월11일부터 시행하던 리콜에 연장선상으로 국토부가 리콜 대상 차량의 적정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면서 대상이 확대됐다. 리콜 대상은 현대차 쏘나타·투싼·제네시스·아반떼·그랜저·베라크루즈·i30·제네시스 쿠페이며 기아차는 K5·포르테·스포티지·로체·모하비·오피러스·그랜드 카니발이다.
쏘나타가 18만5176대로 가장 많으며 투싼 6만9253대, K5 6만3096대, 포르테 6만1870대, 제네시스 5만270대 등 순이다.
현대·기아차에서 제작 판매한 15종 66만2519대의 차량에서는 ‘브레이크 스위치 접촉 불량’으로 인해 시동이 걸리지 않는 경우와 제동등이 점등되지 않는 문제점이 발견됐다. 또 정속주행장치와 차체자세제어장치가 정상작동하지 않을 문제도 지적됐다.
앞서 현대·기아차는 이번 리콜과 같은 문제로 지난 4월 미국에서 각각 105만9824대, 62만3685대를 리콜한 바 있다.
현대·기아차의 해당 차종 소유자는 오는 10월 1일부터 서비스센터를 통해 무상수리받을 수 있다.
한국도요타자동차에서는 지난 2006년 5월11일부터 2010년 12월9일까지 수입·판매한 렉서스 GS350 1310대에서는 엔진에 공기를 공급하는 가변식 밸브 제어장치가 정상 작동하지 않아 주행 중 시동이 꺼질 우려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해당 차종 소유자는 26일부터 한국토요타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수리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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